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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살인사건!풀리지 않는 미제사건!

넘버원1 2021. 5. 20. 17:52

 

 

 

 

 

 

 

알파벳 살인사건은 1971년~1973년까지 미국 뉴욕주 몬로 카운티의 로체스터에서  일어난 3건의 여아 연쇄 강간, 살인사건을 말한다. 피해자 이름과 피해자가 살해당한  곳의 지명이 같은 알파벳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알파벳 살인사건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사건이 일어나고도 45년이나 지났지만 2021년 현재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첫 번째 사건은 1971년 11월 16일에 발생하였습니다. 로체스터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았던 당시 만 10세의 여아 카르멘 콜론이 이 날 마을의 약국에 들른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조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찾지 못했고, 이틀 뒤인  11월 18일에 로체스터에서 19.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처치빌이란 곳의 한 수로에서  그녀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시신에서는 폭행과 강간의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사이은 맨손에 의한 교살 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사건은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 범죄 분석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맨손으로 교살하는 경우는 순간적인 극도의 분노에 의해 저지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원한이나 치정 등의 관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서 맨손으로 교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작 10살밖에 안 된 여자아이가 누구에게 원한을 사고 누구와 치정 관계가  있겠는가? 여기서부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건 당시 카르멘이 감쪼같이 유괴되었다는 것과 어떠한 목격자도 없다는 사실을 미루어 범인은 현장 지리에 밝으며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계획범인데다 혼자 사는  남자라고 추정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추정뿐인 경찰 수사에 1년이 훌쩍 지나도록  사건 조사에는 여전히 아무런 진전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던 중 한 수사관이 해당 사건에서 한 가지 신경 쓰이는 점을 발견합니다. 피해자 카르멘 콜론의 이니셜은 C.C였고  그녀가 시신으로 발견된 처치빌 역시 C로 시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는 이 점을 주의 깊게 주목했으나 그 때까지만 해도 다른 수사관들은 그저  지나친 논리 비약이라며 주의 깊게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수사관이 알아차린  점이 사실이라는 게 밝혀지기까지는 채 2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카르멘이 살해된 시점부터 약 17개월 후인 1973년 4월 2일. 로체스터에 살던 11살의 여자아이 `완다 워코위즈`가 마을 근처 모친이 일하던 슈퍼마켓에 들른  것을 마지막으로 카르멘 때처럼 홀연히 실종되는 가건이 벌어집니다.

 

 

 

 

 

 

 

 

 

완다의 시신에서도 1년 5개월 전, 카르멘 콜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폭행을 당한 흔적과 강간을 당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사인은 허리띠로 목을 졸라 죽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 수법이 비슷했기에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었다. 그리고  카르멘 콜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피해자의 이름과 시신이 발견된 곳의 지명에  모두 W가 들어간다는 것도 일치했습니다.

 

 

 

 

 

 

 

 

 

동일범의 소행이 분명 햇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피해자의 이름이   Wanda Walkoicz, 그리고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Webster 로 모두 w로 총일되어 있었으니 말입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범인의 범행방법 외에 경찰의 수사 진전 역시 카르멘 사건 때와 동일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역시 이 집안도 타인에게 원한을 산 일도 없었고 사건이 있기 전 어떠한 징후가  있었다든지 등의 것들 역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좀처럼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또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범인은 마치 사건 해결에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듯 두 번째 살인사건을 일으키고 6개월 만에 보란 듯이 세 번째 살인사건을 일으 켰습니다. 세 번째 희생자는 로체스터에 거주하는 11세 여아 미셸 마엔자였습니다. 1973년 11월 25일에 마을 근처 피자 가게에서 목격된 것을 끝으로 역시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1월 26일, 로체스터에서 24.1km 떨어진 메이스던 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세 명이 살해된 방법, 발견된 장소와 각자 이름과 성의  알파벳이 동일하다는 사실 외에도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카르멘, 완다, 미셸은 모두 살해 당시 카톨릭 신자였으며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학교를 다니는 데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경찰은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으 아이를 범인이 노렸을것으로 보고  로체스터의 복지기관 및 학교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쳤습니다.

 

 

 

 

 

 

 

 

 

 

 

사건 현장 부근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수상한 남자를 목격했다는 이로부터 몽타주 를 얻은 것이 해당 사건의 소득인 셈이었습니다. 결국 뉴욕 로체스터에서 2년 사이에 벌어졌던 기괴한 알파벳 살인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게 됩니다.

 

 

 

 

 

 

 

 

 

이에 수백 명의 인물들이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끝내 범인을 검거하는데 실패 했습니다. 이 용의자들 중에는 첫 번째 희생자였던 카르멘 콜론의 삼촌도 있었습니다.  그 삼촌은 1991년에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